[뉴스] 에스프레소 커피 '발암물질' 더 많다 (2011년 4월 15일)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커피깔때기로부터 드립(drip)되는 액체커피를 모으는 일명 드립커피메이커(coffee maker)로 부터 나온 커피가 에스프레소 기계로 부터 나온 커피나 캡슐 보다 퓨란(furan) 이라는 독성발암물질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이 'Food Chemistr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부터 뽑은 커피가 드립커피메이커로 부터 뽑은 커피보다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에서 퓨란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에는 이 같은 퓨란 함량이 약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잘 알려진 브랜드의 캡슐 형태로 만들어진 커피의 경우에는 퓨란 함량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캡슐 커피의 경우에는 용봉된 캡슐이 휘발성이 강한 퓨란이 배출되지 않게 해 퓨란 함량이 더 높은 반면 드립커피메이커 커피의 경우에는 커피메이커과 고압에 뜨거운 물을 사용 퓨란이 배출되게 해 퓨란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커피를 먹는 방식에 따라 이 같이 퓨란 함량은 다르지만 캡슐형인 경우에도 인체에 치명적으로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퓨란 인체 허용치를 넘어 섭취하려면 하루 캡슐 커피 20잔 혹은 에스프레소 30잔 이상, 인스턴트 커피 200 잔 이상을 마셔야 한다"라고 밝혔다.

퓨란은 아크릴아미드 같이 음식과 음료가 열 처리될 시 생성될 수 있는 일종의 발암물질이다.

 

Coffee made in espresso machines or

from capsules contain more carcinogenic fu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