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커피업계 종사자들이 꼽은 ‘미래 유망커피’

 

 

 

(1위 원두커피(60%), 2위 캡슐커피(36%))

 

커피업계 종사자 대부분은 향후 커피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바이어가 지난 4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커피가 시장을 바꾼다’ 세미나에 참석한 150여명의 커피업계 종사자들 중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6%인 48명이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2명만이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중 56%는 향후 ‘커피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채널’로 커피전문점을 꼽았고, 식품업계(24%)와 유통업계(16%)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미래 시장을 이끌어갈 품목’을 묻는 질문에는 60%가 원두커피라고 답했고, 캡슐커피(36%)의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반면 그동안 커피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해온 믹스커피를 꼽은 경우는 4%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미래 경쟁력이 낮게 평가되고 있었다.

 

한편 ‘커피시장의 최대 이슈’에 대한 질문에서는 크게 ‘커피의 맛’과 ‘커피 외적인 부분’에 대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복수의 세미나 참가자들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평준화된 커피 맛에 길들여지고 있어 향후 ‘맛의 차별화’가 과제”라는 견해를 보였다. 또 “이를 위해 캡슐커피, 친환경 원두, 독특한 패키지 등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최근 카페의 독서실화와 테마 카페, 서비스 품질, 아기자기한 캡슐커피 머신 등 “커피 외적인 요소가 대세”라고 답했으며 “RTD(Ready to drink; 바로 먹는 음료) 시장의 1조원 돌파 등으로 볼 때 신소비영역의 선점이 향후 성공 포인트”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