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개항 후 첫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 합니다. 사람대접 해 달라고 외칩니다. 개처럼 살아왔다고 말 합니다. 아니 8년 연속 세계 공항 1위라는 자부심 갖고 인천공항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어떤 대우을 받아 왔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을까요.
한 예로 공항에서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의 얘기는 상상 못할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청소하다가 높은 사람이 오면 숨어야 된답니다. 무슨 평가 받는 날에는 화장실에서 못 나오게 해 갑갑하다고 합니다. 간식 먹을 장소도 없어 비상계단 이나 화장실에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명절 연휴도 없다고 합니다. 1년차나 13년 차나 월급이 똑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현실이 비참하다고 말 합니다.
인천공항 속살에 이런 쓰라림이 있었다니요. 물론 매일 이러진 않겠지만, 한번이든 열번이든 어떻게 이런 대우를 해줬단 말입니까. 그래서 사람대접 해 달라며 첫 파업을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 불러다 일 시키고 있으니 파업하든 말든 이분들 요구에 귀 기울이고 있지 않는 모습에 화까지 나고 있습니다. 집회하니까 경찰까지 출동해 해산 경고하는 하는 모습에 분노가 치밉니다. 같은 회사 안에서 함께 일하는 분들에게 이래 놓고 밖에다가는 우리 공항 세계 최고다며 자랑하고 싶으세요? 비유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가화만사성의 참 뜻을 되새겨 보길 바랍니다.
어제 SNS 통해 아주머니들의 얘길 알렸더니 트위터엔 2,500개가 넘는 리트윗과 페이스북엔 60만명이 넘는 분들이 게시물을 보고 분노 했습니다. 영상 통해 직접 들어 보시고, 인천공항 비정규직들의 파업에 관심 가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공항가시는 분들은 힘내라 응원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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