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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오면은 우리 둘이서 

항상 왔었던 바닷가

시린 바람과 하얀 파도는 

예전 그대로였지만


나의 곁에서 재잘거리던 

너의 해맑던 그모습

이젠 찾을 수 없게 되었어


아무도 없는 겨울의 바닷가 

너무나 슬퍼보인다고 

우리가 바다 곁에서 

친구가 되자고 


내 등에 숨어 바람을 피할 때 

네 작은 기도를 들었지 

언제나 너의 곁에 우리 

항상 함께 해 달라고 


거친 파도가 나에게 물었지 

왜 혼자만 온 거냐고 넌 어딜 갔냐고 


보이지 않니 나의 뒤에 숨어서 

바람을 피해 잠을 자고 있잖아 

따뜻한 햇살 내려오면 깰꺼야 

조금만 기다려 


다시는 너를 볼 수 없을 거라는 

얘기를 차마 할 순 없었어 

하지만 나도 몰래 흘린 

눈물 들킨 거야 


그녈 절대로 찾을 수 없다고 

나를 스쳐갔던 바람이 말했나봐 

어딜가도 그녀 모습 볼 수가 없다고 

내게 말했나봐 어딜갔냐고 말을 하라고 

자꾸만 재촉하던 바다가 결국엔 

나처럼 눈물이 되고야 말았어 


하얗게 내린 바다의 눈물로 

니 모습 만들어 

그 곁에서 누워 네 이름을 불러봤어 

혹시 너 볼까봐 

녹아버릴까 걱정이 됐나봐 

햇살을 가린 구름 떠나지 않잖아

 

너없는 바다 눈물로만 살겠지 

거칠은 파도 나를 원망하면서 

너 없이 혼자 찾아오지 말라고 

널 데려오라고 


니 모습 볼 수 없다고 해도 난 알아 

내볼에 닿은 하얀 함박눈 촉촉한 

너의 입맞춤과 눈물이라는 걸

플래시음악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방법 http://usmiling.tistory.com/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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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sm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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