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한의사협회장의 개망신

2016년 1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기자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대한한의사협회장인 김필건씨가 초음파골밀도 측정기를 젊은 성인남성에게 시연합니다.

현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있어서 의사와 한의사간의 대립이 첨예합니다. 그날 사용한 초음파골밀도 측정기도 현대의료기기에 속해있는 것으로 2014년 초음파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한 한의사들이 면허정지처분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4012800034&type= )
이에 대응하고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합당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장인 김필건씨가 시연을 시행한 것이죠. 29세 남자를 대상으로 시연을 하고 그 결과값을 읽고 해석한 뒤 치료법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게 무슨 어려운 내용이 있습니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내용 아닙니까?”



김필건씨의 술기 결과 T-score -4.41, Z-score -4.30 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김필건씨는 골밀도가 정상수치에 비해 떨어지므로 골다공증이 나이에 비해서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내렸고 (시연영상 3:40), 골수를 보충시키는 약을 처방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연영상 4:16)  

현대의학에서 골밀도 검사를 시행했을 시 결과값이 -1.0 ~ -2.5일 경우 [골감소증]. -2.5를 넘어가면 [골다공증] 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에 따라 읽으면 김필건씨가 처음 내린 진단이 맞습니다. 하지만 시연대상은 노인이 아닌 29세 남자성인입니다. 골다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우죠. 여기서 기준에 따라 읽은게 아니라 의학적 판단을 했다면 의심을 해야 합니다. 첫번째는 술기실수나 기계 오작동, 두번째는 2차성 골다공증으로 질환을 일으킨 여러가지 원인이나 상황을 생각했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복용이나 콩팥질환이나 다발성골수종등등을 말이죠. 하지만 김필건 씨는 설명없이 그냥 골다공증이라고 말하고 골수를 보충 시키는 약을 이야기합니다.
잘못된 진단을 내렸습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무기질 즉. 밀도가 떨어진 것입니다. 골수는 골 내부에서 조혈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골밀도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김필건씨는 이것을 보충하는 약을 먹어야하 한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골수를 보충하는 치료와 약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의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잘못된 치료를 결정했습니다.



기자가 뼈의 어떤 부분을 측정했는지, 진단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그러자 김필건씨는 아킬레스건을 중심으로 측정했다고 합니다. 골밀도는 당연히 뼈에서 측정합니다. 당시 사용했던 검사도구의 타겟은 종골의(calcaneus) 중심입니다. 근데 연조직인 아킬레스건을 중심이라고 체크했다고 합니다. 어디를 어떻게 검사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다시 진단을 물어보니 T-score -4.41, Z-score -4.30 이 나온 사람에게 골감소증이라고 하고, 골다공증을 위해선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진단과 달라졌습니다. 진단기준도 처음에 설명하셨는데 말이죠.

원래 시연을 위해 정상인을 모셨고, 정상수치가 나왔다면 그대로 정상이라고 말하고 끝났을 상황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완벽한 비정상수치가 나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은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했을 시 어떤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완벽히 실패한 퍼포먼스였습니다.







간단요약 :  

0.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해 달라며, 한의사도 현대의료기기를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쇼를 기획함.

1.나를 고소하라!!!  외치며  프레스센터에서 한의사 협회 김필건 회장이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시연하며 기자회견 함

2.20대 젊은 남자 골밀도 검사결과 : T score -4.4 나옴

3.김회장 : 골밀도 수치가 떨어져 있으므로, 골다공증 진단. 골수보충약 복용 필요성 설명함

4.기자: 골다공증이냐, 골감소증이냐... 정확히 해달라 요구 ->  김회장 : 골감소증이다. 설명 

5.의사협회 :
  80대 노인도 골밀도 T score 가 -4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드물다. 
  20대 남자가 이렇다면, 다발성 골수종 등  심각한 질환, 혹은 희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골밀도 검사 결과는, 하나의 참고수치이며.. 이 수치를 해석할 수 있는  배경의학 지식이 필요하다.

6.결국, 한의사 협회 김회장은.. 오진하였고, 무식이 탄로났으며,  대검찰청에 의료법 위반으로 고소당함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온 그분 생각나네요

발전이 없는 학문은 사라지기 마련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게왤케웃기지

ㅁㄴㅇㅁㄹㄴㅇㅁㅎ 공개 자살 수준인데 이건

진짜 남이 하는거 쉬워보인다고 x밥이라고 무시하는 문화가 없어져야되는데 말이죠 
이게 뭐 그리 어려운 일입니까 좋아하네... 
MRI같은거 쓰게 해주면 기계안에서 사람 터지는 사고도 나올듯

그런데 아킬레스건에서 골밀도를 측정하겠다는건 정말 심각한거 아닌가.. 뼈와 살을 구별 못한다는 얘기밖에 안되는데...

기계값을 해석하는걸 배우지 않아서 생긴 결과인가요? 
그냥 학문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인가? 
양방이 더 질환치료 방법이 더 많아여?

그냥 결과값을 대입만 해서 진료할꺼면 의사 자격증은 뭔필요냐 걍 공돌이 시키면 되지ㅋㅋㅋㅋ 한의사 x신 인증 제대로 했네

총체적 난국이죠. 
기계를 쓸 줄도 모르고, 해석할 줄도 모르고, 판단할만한 근거를 제시할 의학적 지식도 없고. 
그리고 한의학 자체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저 시연을 한 사람은 기본적인 해부학 및 생리학 지식도 없었다는거 공개 인증한거죠. 
이 와중에 합법적으로 의료기기를 쓰게 해달라고 뗏장 놓는 중. 

근데 한국 의사협회는 그다지 힘도 없고, 여론도 의사는 뭔 짓을 해도 까는 분위기라 
아마 한의사들 해달라는대로 별 수 없이 하게 냅두겠죠.. 그러지 않길 바라지만.

덕분에 한의원에서 영원히 쓰이는일이 없겠넹

한의사 협회 회장이 뼈인지 살인지도 구분못하고 ㅉㅉㅉ 
머리 아플거 같은데 인사돌이나 드시죠?

이건 한의사들이 저 협회장을 고소해야할 것 같은데

사스가 한기꾼

와 이거보고 한의원 더 안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

어차피 한의학이 돌팔이 아님?

제가 한의학에 대해서 불신을 가지게 된 계기를 한 말씀 드리자면 
만성 알러지성 비염을 어릴때 부터 앓아와서 성인이 되어도 엄청 고생하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항히스타민 약이나 이런게 지금 처럼 성능이 뛰어나지도 않았던 시절이죠. 
이비인후과에 가면 증상만 완화 시켜줄뿐, 결국 한의원에서 보약 달여먹었는데 
한의원 약 아시다 싶이 양악보다 엄청 배로 더 비싸죠. 
그렇게 맞기 싫던 침맞고 체질 개선이니 뭐니 비싼 약만 쳐먹다가 포기했었는데 
얼마전 대학병원에서 특진 예약받고 단순히 조그만한 2알 약으로 비강에 대해서 
불편함을 전혀 못느끼게 숨쉬면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알러지성 비염은 이비인후과도 그렇고 내과인 알러지 질환으로도 연관이 있으며 
요즘 의약발달로 인해 차세대 알러지성 좋은 약들이 나와서 효과를 제대로 본것이죠. 
이 알러지 자체가 매우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의학의 치료 방식으로는 가성비도 완전 떨어지며 효과도 크지가 않습니다.

동종의학, 대체의학 이런게 분명 효과를 나타내는 질환이야 분명 있겠지요. 
하지만 한의학을 제가 경계하게 된 것은 아직 치료가 힘들고 어려운 질환들을 
마치 한의학을 이용하면 효과가 좋다, 해결해주겠다 식으로 과대 선전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진짜 핵심이고 위험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제가 겪었던 알러지성 질환도 그랬었구요. 
지금 위에 동영상 보면서 한의학에 그러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나는것 
같아서 매우 화가나네요. 
각자 포지션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에만 전문으로 다루면 괜찮은데 
왜 자꾸 양의학과 비교하면서 하지도 못 할 선을 넘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러한 의료행위 정신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제발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참에 한의학을 의료 행위로 보지 않고, 아로마테라피같은 고급 테라피  샵 같은 것으로 규정했으면 좋겠네요.  한의학이 무슨 가성비가 싸거나 이러면 말을 안합니다.  가격은 드럽게 비싸요.

요즘에는 양약도 엄청나게 발전을 하여서 예전에는 항암제도 주사로 하던게 
알약으로 나온거 보면 발전 속도가 엄청난듯요. 
이 알약도 나온지 몇년 됐지만... 
아무튼 점점 갈수록 양의학과 한의학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거라 봅니다.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말이죠.

한의대도 해부학이런거배우는데 아킬레스건을 측정하는건뭐지 돌팔인가

저도 한의학 별로 신뢰 안하는데 이번에 발목뼈서 침2번 맞았는데 상당히 좋아졌음 
한의학은 침만 맞으면 좋은듯 (발목 삐었는데 턱에도 침한대 맞아서 입돌아갈뻔한건 비밀)

요즘 한의학은 모르겠지만 진짜 나이 많은 영감들이 원장으로 있은 곳은 위험함 그거 약탕기 다리면서 어깨넘어로 배운 양반들이 하는 곳들이 많아서... 그냥 흰가운 입은 박수무당에 지나지 않는 곳도 많고 암튼 위험함

처음부터 한의사를 기존 의학에 포함해서 의사들과 동일한 교육을 받게 한 후 추가로 한의학을 공부하게 했어야 한의학도 계승하고 발전시켰을텐데 서로 자기 밥그릇 싸움하다 한의는 사기치면서 먹고 살면서 도태되고 양의는 여전히 사기의술에 환자들 빼앗기니 배알꼴리고

염 치료로 유명하다는 한의원 몇 달동안 다니면서 

3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치료 받고 수십만 원짜리 보약 처먹고도 안 나은 거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린다 

보통 알러지성 질환은 나타났다가 휴식기 있다가 하는데 
단순히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아니면 환경 자체가 본인이 알러지를 유발하던 곳에서 
떨어져 있어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도 하구요. 
요즘에 보약이 좋아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알러지성 비염이 본인이 무엇에 알러지가 있는지 
알아야 하구요. 그밖에 물리적으로 비강이 휘어져 있거나. 
여러 이유가 많습니다. 
보통 한의원에서는 기본적으로 알러지 항체 피검사 조차도 
안하는 곳이라서 의구심이 드는거죠.

또한 일시적인 계절성 비염도 있고, 
제가 겪었던 것 처럼 만성 알러지 비염도 있고 
코 점막에 온도 차로 인한 비염도 있고 가지 각색입니다. 
확실히 '알러지' 비염이 맞다면 
주변 환경과 함께 알러지 자체를 내과적으로 
해결 해야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