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VS 133, 기적적인 승리를 안긴 명량해전!
이순신의 뒤를 이어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원균. 하지만 그는 칠천량에서 일본군에 대패해 조선 수군의 대부분을 잃고 자신 역시 전사하고 만다. 다시 삼도수군통제사의 자리에 오른 이순신에게 남은 건 판옥선 13척 뿐. 1597년 9월 16일, 이순신은 명량해협에서 13척의 판옥선만으로 133척의 일본 전투선과 맞선다.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必死卽生 必生卽死)" 조선의 앞날이 걸린 위기의 순간에 이뤄 낸 명량해전의 극적인 승리! 명량해전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순신의 전략과 비결을 살펴본다.
■ 이순신의 죽음과 노량해전
1598년 8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 후 일본군은 조선에서 철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일본의 철군은 그리 순탄하지 못했다. 이순신과 조선수군이 바닷길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1598년 11월 19일. 이순신의 조명연합수군은 퇴로 확보를 위해 노량 해협에 집결해오는 일본 수군과 격전을 벌인다. 수세에 몰린 일본군은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이틀에 걸친 격렬한 전투 중에 일본군의 총탄 하나가 이순신의 가슴을 꿰뚫는다. 전투는 조명연합군의 승리로 끝나지만, 이순신은 승리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는다. 노량해전으로 전쟁은 사실상 끝을 맺는다.
7년 전쟁, 임진왜란이 동아시아 삼국에 남긴 것은 무엇일까? 6월 29일(일) KBS 1TV 밤 10시 35분에 방송되는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1597년, 일본이 조선을 재침략한 '정유재란'에 대해 알아본다. 임진왜란 4부작 4편 '정유재란, 일본군 조선을 다시 침략하다'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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