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제품들 경우에는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틈새시장이라는 것은 기존의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새로운 시장(수요)을 새롭게 형성해야 될 필요가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모방품 또는 침해품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수요력을 창출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은 주시(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정기간 동안의 주시(관찰)기간을 지나서 수요(시장)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형성된 경우에 드디어 권리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특허권을 잘 이용하여 사업적으로 성공의 발판으로 삼은 모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 사례들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맥주깡통의 따개 하나로 성공한 "B산업"
"B산업"의 조모 사장은 아내와 미국여행 중에 아내가 콜라를 따다가 손톱이 부러졌던 일에서 아이디어의 착상을 하였습니다. 아내의 손톱이 부러졌던 이유를 생각해 보니 따개와 깡통사이의 틈이 너무 좁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조 사장은 이를 개선하는 방안을 찾다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되었답니다.
조 사장의 아이디어는 기존 캔의 표면에 따개는 손가락을 집어넣을 만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보통 사용자들이 손톱을 넣어 들어 올려 병따개를 개방하는 것인데, 이때 손톱이 긴 여성들 경우 손톱이 깨지거나 손톱 밑이 갈라져 손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 사장은 손톱으로 들어올리는 부위에 탄력성있는 찰판을 덧대어 놓음으로써 먼저 들어올리기 전에, 이 부위를 누르도록 하여, 누르면 오히려 간격이 더 벌어지게끔 한 구성으로 구체화시킨 것입니다.
이 아이디어를 국내에 실용신안등록 출원을 하는 등 독점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세계 60여 개국에 특허출원을 하여 독점권을 획득한 결과, 국내외업체들로부터 특허권 실시권 계약이 쇄도하여 로얄티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 반디볼펜 S실업
캄캄한 밤중에 불빛이 없는 곳에서도 글을 쓸 수 있는 볼펜이 반디볼펜입니다. S실업의 김 사장은 야간에 교통경찰관이 단속차량에 대해서 스티커를 발부할 때, 컴컴한 상황에서 글씨를 써야하므로 목과 어깨 사이에 전등을 끼워 어렵게 필기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착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도중 볼펜의 끝부분에 형광물질을 이용하면, 비록 환한 불빛은 없다고 하더라도 글씨를 쓰는 볼펜의 심 언저리부분은 어느 정도 환하게 되기 때문에 글씨 쓰는데 이상이 없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 사장은 이에 더하여, 제품을 구체화해 놓은 다음, 물건은 좋아도 브랜드가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어필을 할 수 없으므로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브랜드 네임은 누구나 제품의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또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결과 "반디 라이트"볼펜이라고 네이밍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볼펜의 구조에 대해서는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 출원을 하고, 브랜드에 대해서는 상표출원을 한 결과 독점권을 획득하는데 별 지장이 없었으며, 한해 외국으로부터 6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놀라운 수익을 올렸습니다.
▶ 특허담보, 기술담보대출로 성공한 기업의 사례-(주) S테크
S테크는 컴퓨터주변기기와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전자파 차단용 기본 소자인 칩비드 인덕터 등을 70%이상 수출하는 중소기업입니다. 1999년 초부터 컴퓨터에 대한 수출주문이 쇄도하는 바람에 설비를 늘려야 했으나, 설비확장을 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 이 회사는 은행에 담보로 제출할 부동산이 없었기 때문에 막막하였을 뿐 아니라 신용보증기관으로부터 이미 보증을 받은 상태여서 기술담보나 다른 방법으로 자금을 빌려야만 했습니다. 마침, 이 회사는 보유하고 있던 특허권 25건 중에 11건에 대해서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기술평가를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담보를 설정하고 중소기업주조개선자금 13억원을 대출받아 설비확장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습니다.
S테크와 같이 우수한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부동산이나 물건에 대한 담보물이 없어도 기술담보대출, 사업화자금, 등 정부와 금융기관의 각종 정책자금을 활용하여 성공이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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